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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여객선 좌초…승객 화물 모두 무사해

<앵커>

그리스에서 여객선이 암초에 부딪쳐 좌초 위기에 쳐했었습니다. 하지만 여객선 승무원들이 승객들을 갑판 위로 대피시켜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세월호 선원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여객선 한 척이 섬 옆에서 움쭉달싹 못하고 있습니다. 승객 190명을 태운 그리스 여객선 프레벨리스호가 산토리니 섬에서 3km 떨어진 해상에서 암초 위에 올라가는 사고를 당한 겁니다.

배가 움직이지 못하자 비상이 걸렸습니다. 혹시나 선체에 구멍이 뚫려 물이 찰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승객들은 승무원들의 안내를 받아 전원 갑판 위에서 구명조끼를 입고 대기했습니다.

그리스 현지 언론들은 선실에 대기하라는 잘못된 안내방송 때문에 많은 사람이 희생된 세월호와는 달리 프레벨리스호에서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승객들이 갑판 위에서 대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선체 점검을 마친 프레벨리스 호는 해경 경비정의 호위를 받으며 2시간 40분 만에 사고 지역을 벗어나 산토리니 항으로 귀항했습니다.

이 여객선에는 승객 말고도 화물차, 승용차 등이 실려 있었지만, 아무런 피해 없이 항구로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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