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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왕십리역 전동차 추돌 사고…2호선 정상 운행

<앵커>

어제(2일) 오후 상왕십리역에서 발생한 전동차 추돌 사고는 오늘 새벽 일단 복구 작업이 마무리 돼 지하철 2호선은 현재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240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3명은 중상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3시 반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 방향 상왕십리 역사 안에서 정차 중이던 열차를 뒤따르던 열차가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들이받은 열차의 객차 2량이 탈선했고, 추돌 부위가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두 열차에는 1천여 명이 타고 있었으며, 사고 충격으로 승객들이 열차 안에서 넘어지면서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지영/사고 지하철 승객 : 갑자기 '쾅; 하는 소리가 났는데 유리창 문이 깨진 거예요. 놀래가지고 다 쓰러지고 넘어지고…]

외국인 2명을 포함해 승객 240명이 사고 당시 충격과 대피 과정에서 다쳐 인근 13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이 뼈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쳤고, 현재 59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위소진/사고 지하철 승객 : 사람들이 무서워서 우르르 문을 열고 나가는 상황인데 갑자기 사람들이 확 밀치니까 거기서 넘어지고…]

서울 메트로는 현장에 150여 명을 보내 사고 열차를 차고지로 옮기는 등 복구 작업을 벌였습니다.

사고 직후 을지로입구역에서 성수역까지 9개 역에서 성수역 방향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고 9시간이 지난 오늘 새벽 0시 17분에야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사고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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