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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까지 1차 수색"…한계에 다다른 잠수요원

<앵커>

실종자 수색팀은 지금까지 진입하지 못했던 곳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64개의 격실 가운데 58곳의 수색을 마친 상태입니다.

정형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세월호는 현재 좌현이 바닥에 닿고 뱃머리가 약간 들린 채 90도 옆으로 누워 있습니다.

창문을 깨고 진입할 수 있는 우현에 비해 좌현과 중앙 객실에 대한 수색은 상대적으로 더뎠습니다.

수색팀은 지금까지 진입하지 못했던 4층 뱃머리 쪽 좌측과 중앙 객실, 그리고 선체 중앙부 좌측 객실을 오늘(2일) 집중 수색했습니다.

5층은 뱃머리 쪽 좌우로 위치한 선원실과 중앙 객실 뒤의 특실을 살폈습니다.

승객이 많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3층 식당과 로비도 다시 한 번 수색했습니다.

수색팀은 오늘 추가로 12개의 격실을 수색해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64개 격실 가운데, 모두 58곳의 수색을 완료했습니다.

수색작업이 17일째로 접어들면서 잠수요원들의 피로도는 극에 달했습니다.

수색작업의 속도를 내기 위해 수중 감압 없이 물 밖으로 나오면서 잠수병 증세를 보이는 잠수요원들이 늘고 있습니다.

[민간 잠수요원 : 피로도가 많이 쌓여 있는 거죠. 잠자리도 그렇고, 계속 잠잘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물 때 작업하다 보니까 계속 돌아가니까. 그게 힘든 거겠죠.]

열악한 상황이지만 오늘로 물살이 빠른 대조기가 끝나는 만큼, 수색팀은 수색 작업에 박차를 가해 오는 15일까지 1차 수색을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3D CG : 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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