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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차 탈선 수습 중…퇴근길 혼잡 극심

<앵커>

사고 현장인 상왕십리역 연결해서 지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현우 기자, (네, 상왕십리역에 나와 있습니다.) 탈선한 열차는 다 정리가 됐습니까?

<기자>

네, 사고 발생 이후 약 네 시간 반이 지났지만, 지금도 이곳은 여전히 혼란스러운 모습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사고 전동차가 그대로 선로 위에 서 있어서 이곳 상왕십리역에서 성수 방면 열차 운행은 여전히 네 시간 반 넘게 중단된 상황입니다.

현재 복구와 수리 작업은 크게 두 갈래로 나눠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정차 열차에 뒤따르던 열차가 추돌한 곳과, 또 그 충격으로 인해서 열차가 탈선된 부분 이렇게 두 곳입니다.

사고 전동차를 차량기지로 최대한 빨리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우선 바퀴를 수리해 전동차를 선로 위에 올려놓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승객들이 대피한 이후 5개조 150명의 정비 인력이 현재 현장에 투입돼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현재 반대편 그러니까 시청 방면으로 가는 전동차는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어서 정비 인력들이 반대편 선로에 들어오는 열차를 살펴가면서 조심스럽게 작업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상황이 그러면 지금 퇴근길 교통 상황 굉장히 안 좋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상왕십리역 주변이 워낙 도로가 상습 정체 구역입니다.

더군다나 오늘(2일)이 연휴를 앞둔 금요일 퇴근 시간이어서 일대 교통 혼잡은 더욱 극심한 상황입니다.

사고 직후 상왕십리역 삼거리 주변에 구급차와 응급차가 일렬로 늘어섰고, 도로를 지나던 차량이 엉키면서 일대 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또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면서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는 승객들이 몰리면서 상왕십리역 주변 도로는 지금까지도 여전히 혼잡한 모습입니다.

사고 여파로 현재 왕십리길, 상왕십리역 양 방향 하위 1개 차로가 모두 통제되고 있습니다.

상왕십리역 주변 시내버스 33개 노선 59대와 택시도 추가 투입된 상황이지만, 복구 작업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일대 교통 정체는 밤 늦게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이승희, 현장진행 : 이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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