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 모 중학교의 중간고사 시험문제 대부분이 인근 학원의 학습자료와 같은 내용으로 출제된 사실이 알려져 말썽을 빚고 있습니다.
창원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8일 치러진 이 학교 2학년 중간고사 국어 시험문제 33개 항목 가운데 31개 항목이 인근 학원에서 나눠준 학습자료 내용과 일치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중간고사를 치른 한 학생의 항의로 조사에 나선 학교 측이 이 사실을 확인했다고 교육지원청은 덧붙였습니다.
일부 학원들이 출판사가 제작한 교사용 참고서를 복사한 학습자료를 수업에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교 측은 이번 중간고사는 2009년 교육과정이 개정된 뒤 처음으로 사용하는 교과서를 바탕으로 해, 축적된 문제가 없자 해당 교사가 출판사의 교사용 참고서 문제를 인용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또한 일부 학원도 이를 복사한 학습자료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어 이번 사태가 발생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에띠라 이 학교는 이날 2학년 전 학생을 대상으로 국어 과목시험을 다시 치렀습니다.
학교 측은 창원교육지원청에 해당 교사의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일부 교사들은 "시험문제를 낼 때 교사용 참고서를 참고한다고 하지만 똑같은 문제를 내는 것은 교사의 자질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어, 시험문제가 학원과 똑같네"…재시험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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