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취임 후 처음 현장 시찰에 나선 신장 위구르 자치구 수도 우루무치의 한 기차역에서 어제 저녁 폭탄 테러가 일어나 80여 명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신장 자치구 당 선전부는 어제(30일) 저녁 7시10분쯤 우루무치 남역 출입구 쪽에서 테러 용의자가 흉기로 행인을 공격하면서 폭발물을 터뜨려 3명이 숨지고 79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폭발 직후 구급차와 경찰차 등이 현장으로 달려갔으며 경찰은 일단 역 주변 지역을 전면 봉쇄하고 사람들을 대피시켰습니다.
기차 운행도 전면 중단됐지만, 폭발 2시간 만인 밤 9시쯤 무장경찰의 유도 아래 역사 출입이 재개됐습니다.
중국 경찰은 1차 조사를 토대로 이번 폭발 사고를 "엄중한 폭력테러" 사건으로 규정했습니다.
시 주석은 사건 발생 직후 곧바로 "극악한 테러공격에는 단호한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국 언론에서는 중국 당국이 용의자를 체포했는지에 관한 보도는 나오지 않고 있으며 시 주석이 이 역을 이용했는지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독일에 있는 망명 위구르인 단체가 폭발 이후 100명 이상의 위구르인들이 체포됐다고 주장했으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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