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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측근 줄소환…차남 내일까지 출석 통보

<앵커>

검찰이 유병언 씨의 핵심 측근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외에 있는 유 씨의 차남에게는 내일(2일)까지 검찰에 출석할 것을 재차 통보했습니다.

김학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은 유병언 씨의 측근이자 유 씨 일가 계열사인 '다판다' 대표 송 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다판다는 건강 기능 식품이나 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회사로 유 씨의 장남이 대주주입니다.

유병언 씨의 해외 사진작가 활동을 지원한 주식회사 '아해'의 전현직 대표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유 씨 일가의 비자금 조성에 계열사들이 어떻게 관여했는지 집중 조사했습니다.

해외에 체류 중인 유병언 씨의 차남과 측근 두 명에게는 내일 오전 10시까지 검찰에 나올 것을 재차 통보했습니다.

귀국에 응하지 않을 경우 여권무효와 계좌 동결에 나설 방침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청해진해운과 관계 회사의 경영상 잘못이 침몰 사고의 근본 원인이라고 보고 집중 수사하고 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그제 11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한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에 대해선 컨설팅비와 사진값, 상표사용료 명목으로 거액의 회삿돈을 유 씨 일가에게 건넨 혐의로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이와 별도로 검찰은 해운사들에 보험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한국해운조합 사업본부장을 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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