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2014 월드컵 기간 각국 대표팀의 안전을 약속했다.
30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호세프 대통령은 전날 주요 신문과 방송의 편집·보도 책임자들과 만찬을 하는 자리에서 "본선에 진출한 국가 대표팀들의 안전을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호세프 대통령은 "월드컵 기간에 시위가 벌어져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누구도 외국 대표팀에 손을 대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드컵을 1년 앞두고 지난해 6월에 벌어진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 때는 이탈리아 대표팀이 탄 버스가 시위대에 둘러싸이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호세프 대통령은 "컨페더레이션스컵 대회 때와 같은 일이 또 도시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월드컵에서 이런 일이 재발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에서는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월드컵 반대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브라질 언론은 무정부주의를 표방하는 과격단체 '블랙 블록'(Black Bloc)이 가세하면서 월드컵 반대 시위가 갈수록 조직화·대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블랙 블록'은 월드컵 기간 외국 축구대표팀이 이용하는 버스와 호텔도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브라질 대통령 "각국 월드컵 대표팀 안전 책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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