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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벨 1차 투입 실패…"수리 후 재투입 결정"

<앵커>

사고 보름째, 오늘(30일)은 희생자 7명이 수습됐습니다. 논란이 됐던 수중 수색 장비 다이빙벨은 1차 투입에 실패했습니다. 동거차도 연결합니다.

한승환 기자 (네, 동거차도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사고해역의 조건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사고 현장은 오전 한때 옅은 안개가 끼긴 했지만, 종일 맑은 날씨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바람이 강하고 물살이 빠른 시기가 겹쳐 수중 수색 작업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오늘 하루 현장에서는 7명의 희생자가 수습됐습니다.

대부분 4층 왼편 뱃머리 쪽 객실에 있던 남학생들로 추정되고, 희생자 1명은 사고 해역에서 2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습니다.

사망자는 212명, 실종자는 90명입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물살이 잦아드는 시간인 밤 9시 무렵에 맞춰 다시 수중 수색에 나설 계획입니다.

논란이 됐던 수중 수색 장비 다이빙벨은 오늘 오후 민간 잠수사를 태우고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장비를 연결하는 줄과 잠수사들에게 산소를 공급하는 줄이 서로 꼬이면서 투입 30분 만에 다시 끌어 올려졌습니다.

민간잠수사 이종인 씨 측은 이 과정에서 다이빙벨이 손상됐다며, 수리를 마친 뒤 2차 투입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진행 : 조정영,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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