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과 일본이 미국에 이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 제재를 발표하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EU가 우크라이나 위기를 협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대신 "러시아에 새로운 적대적 조치를 취함으로써 워싱턴의 지시에 따랐다"며 부끄러운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발표에 대해서도 러시아 외무부는 "외교적 압력에 따라 취한 어설픈 조치"라며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 완화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외무부는 이어 "이런 식으로 우크라이나 위기가 안정되기를 희망했다면 그건 우크라이나 내부 정치상황을 잘못 해석한 것"이라며 EU의 제재는 우크라이나의 극우주의자들이 시민을 대상으로 잔혹한 행위를 저지르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리 카라신 외무차관도 미국와 EU의 제재가 "우크라이나 위기를 막다른 길로 몰아넣는 역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U와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외교 책임자들은 지난 17일 제네바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폭력과 도발을 중단하고 관청이나 거리 점거를 해제하는 등의 긴장 완화 조처를 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EU 집행위원회는 관보를 통해 자산동결과 여행금지 등이 부과되는 고위 정치인 등 15명의 명단을 공개했고, 미국은 앞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대상에 개인 7명과 기업 17개를 추가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또 러시아 정부 관계자 등 23명의 입국 비자 발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일본의 조치와 관련해 "실망스러운 결정으로 당연히 대응할 것"이라며 보복 방침을 밝혔습니다.
유럽안보협력기구 감시단을 억류한 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 민병대도 서방이 제재를 유지한다면 감시단의 석방을 위한 협상을 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