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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홈에서 부진한 류현진…시즌 2패 기록

<앵커>

류현진 투수가 시즌 첫 홈런을 맞고 두 번째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올 시즌 유난히 홈경기에서 약한 모습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평소와 달리 위력이 떨어졌습니다.

직구 평균 구속이 올 시즌 들어 가장 느렸고, 체인지업도 밋밋했습니다.

2회 투아웃 만루에서 반스에게 적시타를 맞고 먼저 두 점을 내줬습니다.

수비도 아쉬웠습니다.

5회, 기습번트 타구를 더듬어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곧이어 1루 주자를 협살로 모는 사이 유격수 터너가 홈으로 뛰어드는 삼루 주자를 보지 못해 또 한 점을 허용했습니다.

6회에는 노아웃 2, 3루에서 러틀리지에게 밋밋한 직구를 던졌다가 좌월 석 점 홈런을 맞아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다저스가 6대 1로 져 류현진은 시즌 2패째를 기록했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투수 : 높게 든 공이 장타로도 연결됐고 전체적으로 안 좋았던 날인 것 같아요.]

류현진은 올 시즌 홈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에 평균자책점 9.69의 부진을 보이고 있습니다.

류현진은 닷새를 쉰 뒤 오는 일요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다시 시즌 4승째를 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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