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女 간첩 마타하리, 사형 직전까지 '청산유수' 언변

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측 스파이 혐의로 사형당한 네덜란드 출신 무용수 마타 하리는 사형 직전에도 능숙한 화술을 구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캐나다 일간 신문 토론토 스타는 영국 국내 정보기관 MI5가 최근 공개한 기밀문서를 인용해 마타 하리가 총살형 집행 직전에도 동요하지 않고 청산유수의 언변을 과시했다고 오늘 보도했습니다.

기밀문서는 "평소 아는 각국 장교들의 명단을 보여주자 마타 하리는 모든 장교들을 사랑했으며, 돈많은 은행가보다 차라리 가난한 장교를 연인으로 삼겠다고 응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사형 집행 순간에도 마타 하리는 눈가리개와 성찬 제의를 거절했으며, 숨이 끊어지는 마지막 순간에도 키스를 보냈다고 기밀문서는 밝혔습니다.

마타 하리가 키스를 보낸 대상은 진술자에 따라 변호사, 수녀, 총살 집행인 등 다양하게 기록됐습니다.

영국국립문서보관소가 1차 대전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온라인에 공개한 당시의 MI5 기밀문서는 마타 하리와 관계를 맺은 장교가 독일, 프랑스, 스페인, 러시아, 스위스, 영국 등 유럽 전역에 걸쳐 있었다고 확인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