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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측 "해외 부동산 처분해 세월호 피해 보상"

<앵커>

유병언 씨 측은 우선 차남 명의로 된 해외 부동산을 처분해서 피해 보상을 시작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유병언 전 회장이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안성 금수원은 오늘(28일)도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했습니다.

이른바 '구원파' 신도들만 가끔씩 드나드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금수원 관계자 : (유 전 회장이) 여기서 주로 (사진) 작업도 많이하고 했는데, 여기만 있는 것은 아니고 나갔다가 왔다갔다합니다.]

유 전 회장 측은 수사를 피할 이유가 없다며 소환 통보를 받은 차남이 곧 입국해 조사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피해 보상은 우선 처분이 비교적 쉬운 차남의 해외 부동산을 팔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 전 회장의 차남은 적어도 미국 뉴욕과 캘리포니아에 고급 아파트 등 부동산 3건을 소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시가로 61억 원에 이릅니다.

유 전 회장 측은 일가의 현금 자산도 피해 보상에 쓸 것이라고 했지만 구체적인 액수를 밝히진 않았습니다.

일명 '구원파' 신도 600명은 오늘 여의도에서 집회를 열고 구원파와 세월호 사건은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상기/구원파 신도 : 왜 공권력이 저희들 교회를 무단 침입해서 저희들의 귀중한 재산과 서류들 모든 것을 압수해 가야 한단 말입니까.]

구원파 신도들은 자신들의 헌금이 유 전 회장 측에 흘러들어 갔다는 의혹도 부인하며 구원파와 유 전 회장의 사업체는 관련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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