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없는 보도로 구원파가 마녀 사냥을 당하고 있다며 항의하고 나섰습니다.
기독교복음침례회 서울교회 신도 9백여 명은 오늘(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세월호 사고나 비리 의혹과 관련해 교회는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도들은 "세월호 침몰의 책임은 물론 선장을 구원파로 몰아 사고를 초래한 것처럼 몰고 가는 보도는 터무니 없다"며, "오대양 사건은 일부 이탈한 교인들이 저지른 일로 구원파와 무관한데, 교단과 다시 연결짓는 것은 부당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 해운의 관계사와 거액의 자금을 주고받았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신도들의 헌금이 유 전 회장 측으로 흘러갔다는 내용 역시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