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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안부 강제동원 등 일제 만행 자료 또 공개

<앵커>

중국 정부가 위안부 강제동원 같은 일제 만행 기록을 추가로 공개하면서 일본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임상범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지린성 기록보관소가 발간한 책자입니다.

책자에는 새로 발굴된 89건의 기록물을 근거로 위안부 강제동원과 난징 대학살 등 2차 대전 당시 일제가 저지른 만행들이 상세히 기록돼 있습니다.

기록에 따르면 일본군 위안부의 규모는 40만 명이며 중국 국적의 여성이 20만 명, 한반도 여성이 16만 명에 달했습니다.

난징 대학살과 관련해 당시 일본의 신문기자가 "일본군이 3일 만에 8만 5천 명을 죽였다"고 보도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일제가 731부대에 수시로 이른바 '범죄자'들을 특별이송시켜 생체 실험을 자행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지독한 인권침해로 규정한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에 전전긍긍해 온 일본 정부는 중국의 이번 공세에 한발 물러섰습니다.

아베 총리는 "필설로 다하기 어려운 심정일 위안부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면서 "앞으로 일본의 생각과 방침을 설명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아베 총리 발언이 센카쿠 영유권 문제 등을 놓고 미국의 협력이 절실한 상황에서 과거사로 인한 곤경을 모면하기 위한 외교적 언사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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