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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도서구입비 '최저'…정부, 소득공제 검토

<앵커>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도서 구입비가 1만 8천원 정도로 조사됐습니다. 책 한권의 평균 가격이 1만 4천원인 점을 감안하면 한 달에 겨우 한 권 정도 책을 사보는 겁니다.

한승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해 전국 2인 이상 가구가 한 달 평균 책을 사는 데 지출한 비용은 1만 8천69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2012년 1만 9천26원보다 1.8% 감소한 액수로 2003년 전국 가구로 조사 대상을 확대한 이후 11년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지난해 책 한 권의 평균 가격이 1만 4천600여 원인 점을 감안하면 한 집에서 한 달에 채 두 권도 책을 사지 않는 셈입니다.

가계의 도서구입 비용 지출은 지난 2004년부터 2만 1천 원선을 맴돌다가 재작년부터 2년 연속 1만 원대로 떨어졌습니다.

팍팍한 주머니 사정과 책을 멀리하는 풍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지난해 성인 연평균 독서량은 9.2권으로 2011년보다 0.7권 줄었고, 출판업계는 오랜 불황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도서 구입비용마저 소득 수준에 따른 양극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정치권에서는 일정 소득액 이하의 봉급생활자에 대해 도서구입비 소득공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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