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23세와 요한 바오로 2세가 성인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늘(27일) 바티칸시티의 성베드로 광장에서 두 교황에 대한 시성식을 주재하고 "요한 23세와 요한 바오로 2세를 성인으로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성베드로 광장에 모여 있던 백만여 명의 순례객은 두 교황이 성인으로 선포되는 순간 박수갈채를 보내며 '아멘!'이라고 외쳤습니다.
시성식에는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도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오늘 행사는 고인으로서 성인의 반열에 오른 두 교황을 기리는 동시에 생존하는 두 명의 전·현직 교황까지 모여 '네 교황의 날'이라고 불렸습니다.
요한 23세는 재임 기간이 5년에 불과하지만 제2차 바티칸 공회의를 소집하는 등 가톨릭 쇄신에 앞장섰으며 미국과 옛 소련의 냉전 중재, 종교 간 대화에 힘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요한 바오로 2세는 폴란드 출신으로 456년 만의 비 이탈리아인 교황이었으며 1978년부터 26년의 재임 동안 104차례에 걸쳐 129개국을 방문해 '행동하는 교황'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시성은 가톨릭에서 순교했거나 특별히 덕행이 뛰어났던 사람들을 기리기 위해 성인으로 추대하는 것을 말합니다.
요한 23세·요한 바오로 2세 '성인'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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