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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재계 총수들과 회동…"투자하면 돕겠다"

오바마, 재계 총수들과 회동…"투자하면 돕겠다"
방한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국 재계 총수들과 만나 우리 기업들의 미국 투자 확대와 양국간 경제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주한미국상공회의소가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한 재계 간담회에 참석해 "한국 기업들이 투자를 많이 하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자유무역협정 FTA 체결 이후 한국과의 교역이 크게 늘었다"며 "원산지 표기 등 부수적인 문제 등이 잘 해결됐으니, 그 약속에 따라 투자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의 규제개혁 문제와 관련해 "어느 나라나 규제가 있지만 문제는 규제 자체가 아니라 그걸 어떻게 운영하고 시행하느냐"라면서 "미국도 사업가들에게 규제에 관한 답변을 빨리 해줘서 비즈니스가 더 잘 추진되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한미 경제관계는 21세기 경제협력의 핵심이며, 양국 간 동맹·안보관계만큼 중요한 건 양국 모두에 고용을 창출하고 기회를 확대하는 경제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한미 FTA로 교역량과 수출이 증가하는 등 양국에 윈윈 협정임이 분명하다"면서도 "한미 FTA의 완전한 이행과 결실의 극대화를 위해 자동차, 지적재산권, 유기농식품 등의 분야에서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비자 문제에 대해서도 미국 정부가 이민법 개선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과 한국에 이어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을 순방하는 오바마 대통령은 방한 이틀째 한국 재계 인사들과 회동 후 한미연합사령부 등을 방문했다가 말레이시아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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