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중국 등 아시아 각국 고위층 자녀 특별채용 의혹과 관련해 은행뿐 아니라 석유, 가스, 통신, 소비자제품 분야 미 업체에 대해서도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관련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미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는 고위층 자녀 특별채용이 뇌물수수에 해당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해당 분야의 글로벌 업체에 인력채용에 관한 정보를 요청했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모바일 칩 제조업체 퀄컴은 중국 국영기업과 관계가 있는 관리들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에 대해 미 당국으로부터 민사소송을 당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퀄컴은 자체 조사 결과 중국 국영기업과 기관 관계자에게 특별채용 배려를 해준 사례를 발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관련 소식통은 미 당국이 고위층 자녀 특별채용 조사의 초점을 중국과 한국, 싱가포르를 포함한 동아시아 국가 내 미 기업에 맞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식통은 미 당국이 최대 투자은행 JP모건을 대상으로 사업권 획득을 위해 중국 국영기업 고위층 자녀를 채용했는지를 조사한 뒤 뇌물수수 조사가 채용 문제에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해외사업을 하는 미 기업이 사업과 관련 있는 현지 국영기업 관리의 요구로 인력을 채용하면 해당 기업은 타국 정부 관리에게 뇌물을 주는 것을 금지한 '해외부패방지법' 위반으로 처벌받게 됩니다.
美정부, 中고위층 자녀 특별채용 의혹 조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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