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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북, 추가 핵 실험 시 강력 제재"

<앵커>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미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고, 내년 말로 예정된 전시작전 통제권 전환 시기를 재검토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북한의 추가 핵실험 움직임에 대한 강력한 제재 방침도 천명했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어제(25일) 회담에서 내년 12월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시기를 재검토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를 다시 한 번 연기하자는 우리 측의 요구를 미국이 수용한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 양국의 국방 당국이 가장 적절한 시기와 조건을 결정할 수 있도록 검토 작업을 독려해 나가기로, 그렇게 했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고려해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를 재검토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북한의 4차 핵실험 움직임에 대해선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북한이 4차 핵실험 준비를 다 마친 상태"라며,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6자회담도 의미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유엔은 세계평화를 지키기위해, 동북아평화를 지키기 위해, 더 강한 제제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오바마 대통령의 언급도 나왔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위안부 여성들에게 행해진 것들을 본다면) 그것은 너무나 악하고, 나쁜 인권침해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한일 두 나라가 함께 미래로 나아가기를 바란다"며 과거사 논란과 관련해 중립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양국 정상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오늘 오전 한미연합사를 함께 방문해 굳건한 한미 군사 동맹체제를 재확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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