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민간 잠수사·'다이빙벨' 수색 투입하기로

<앵커>

이런 가운데 해경은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을 받아들여서 '다이빙벨'이란 잠수 장비를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사고대책본부 취재 기자 불러보겠습니다.

권애리 기자, 전해주십시오.

<기자>

진도군청에 마련된 사고대책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과 수색 상황에 대해 면담한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민간 잠수부 이종인 씨와 잠수 장비 '다이빙벨'을 세월호 수색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종인 씨는 천안함 인양 때도 활약한 바 있는 민간 잠수부입니다.

이 씨는 세월호 침몰 이후 자신이 보유한 '다이빙벨'이라는 장비를 이용하면 20시간 동안 쉬지 않고 잠수부들을 바닷속에 교대 투입시킬 수 있어 수색을 더 빠르게 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당초 해경과 해군은 기존의 수색 작업과 병행할 수 없는 것으로 판단해 '다이빙벨'을 수색 작업에 투입하지 않았고 이로 인한 논란이 계속돼 왔습니다.

그런데 실종자 대표들이 진도 팽목항에서 해양수산부 장관과 해양경찰청장에게 투입을 강력히 요청함에 따라, 결국 해경과 해군이 입장을 바꿔 이 씨 투입을 결정한 겁니다.

이 씨는 조금 뒤 팽목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이며 오늘(25일) 오전부터 수색에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