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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나라 위한 '케밥'봉사…'터키 대지진'에 대한 보답

<앵커>

실종자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진도 실내체육관에 터키인 자원봉사자들이 찾아갔습니다. 터키 지진 때 한국으로부터 받은 도움을 갚고 싶다면서 전통 음식 케밥을 만들어 전달했습니다. 이분들이 오해를 받아서 쫓겨났다는 헛소문이 한때 돌기도 했습니다.

채희선 기자입니다.

<기자>

진도체육관 앞마당에서 케밥 요리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오늘(24일) 하루만 2천 명이 먹을 수 있는 분량입니다.

[(앞에 있으니까 뜨거운데요?) 계속 여기 있으면 괜찮아져요.]

15년 전 터키 대지진 때 받았던 도움에 대한 보답이었던 겁니다.

[카야/터키 : 99년 터키에 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우리 형제 나라 한국인들이 터키에서 엄청나게 도움을 많이 주셨어요. 자원봉사나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엄청나게 저는 감동 받은 부분들이 사실은 있었어요.]

본래 의도와 달리 오후 한때 터키 자원봉사자들이 실종자 가족들의 항의를 받아서 쫓겨났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실종자 가족 측이 "케밥은 잔치집에서나 먹는 음식"이라며 항의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실종자 가족 대표와 자원봉사자들에게 다시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인터넷에 떠도는 글을 보고 상처받지 말라는 격려와 사과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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