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가 2년째 칸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 진출작을 못 내고 있는데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두 편의 상업영화가 기대를 모은다.
제67회 칸국제영화제 '감독 주간' 섹션에 초청된 이선균, 조진웅 주연의 '끝까지 간다'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류승룡, 유준상 주연의 '표적'이 그 화제의 영화다.
오는 5월 29일 개봉하는 '끝까지 간다'는 한 순간의 실수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형사 고건수(이선균 분)가 자신이 저지른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 영화. 절박한 상황 속 악과 깡으로 승부하는 형사로 변신한 이선균과 정체도 목적도 드러내지 않은 채 위협을 가하는 의문의 목격자로 분한 조진웅은 팽팽한 경쟁 구도를 예고했다.
'감독 주간' 섹션은 비평가와 관객 모두에게 참신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영화를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최근 완성도 높은 상업 영화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감독 주간 초청작으로 선정된 '끝까지 간다'는 대중성과 작품성 모두를 갖춘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는 4월 30일 개봉 예정인 영화 '표적'은 의문의 살인 사건에 휘말린 남자와 아내를 구하기 위해 그와 위험한 동행을 하게 된 의사, 그리고 이들을 쫓는 두 형사가 펼치는 36시간 동안의 숨막히는 추격을 그린 작품. 프랑스 영화 '포인트 블랭크'를 원작으로 한 '표적'은 원작자와 제작사의 호평을 받으며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표적'이 초정된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은 액션, 스릴러, 공포, SF 등 장르 영화 중 독특한 작품성과 흡입력을 가진 감독들의 작품 중 2-3편을 선정해 상영하는 부문이다.
비록 비경쟁부문이지만, 칸의 초청을 받으며 작품성과 화제성을 인정한 두 작품이 현지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더불어 국내 개봉에서는 어떤 성적을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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