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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까지 물살 약한 '소조기'…실종자 수색 총력

<앵커>

사고발생 9일째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시간은 여전히 4월 16일 오전에 멈춰 서 있는 것 같습니다. 희생자는 159명으로 늘었습니다. 수색작업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동거차도 연결합니다.

정형택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날이 밝으면서 수색작업도 다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어젯(23일)밤 자정쯤에는 잠수요원들이 극심한 피로를 호소해서 한때 수중 수색작업이 중단되기도 했었는데요, 오늘 새벽 3시 10분 다시 수중 수색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민관군 합동 작업팀은 어선과 함정 등 선박 200여 척과 구조헬기 등 항공기 34대를 투입할 계획입니다.

잠수요원들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탑승객들이 많이 머물렀던 선체 3층과 4층을 집중 수색할 예정입니다.

어제 수색에서는 배 안에 장애물이 워낙 많아서 본격적인 수색보다는 장애물을 치우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해경은 설명했습니다.

이 때문에 수색도 선실 위쪽, 그러니까 수면 쪽에서만 주로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오늘은 장애물이 어느 정도 치워진 만큼 3, 4층 선실 바닥을 중심으로 수색이 집중될 예정입니다.

이런 필사의 노력에도 어제 하루 38명의 실종자가 숨진 채 수습돼 이번 사고로 인한 공식 사망자 수는 159명으로 늘었습니다.

실종자 수는 143명입니다.

수색작업을 진행하기에 현장의 기상상황은 괜찮은 편입니다.

특히, 오늘까지가 물살의 세기가 약한 소조기인 데다가 주말에는 강풍을 동반한 비가 올 것으로 예보돼 있어서 수색팀은 오늘 하루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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