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인근 말라카 해협에서 무장한 해적들이 일본 유조선을 습격해 석유를 빼앗고 선원 3명을 납치해 달아났다고 말레이시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말레이시아 해양경찰은 현지시간 어제 오전 디젤 500만ℓ를 싣고 싱가포르에서 미얀마로 가던 일본 유조선이 말라카해협 케탐섬 30㎞ 지점을 지나던 중 권총과 칼 등으로 무장한 해적 5∼8명에게 습격당했다고 밝혔습니다.
해적들은 보트를 타고 유조선에 접근한 뒤 배에 올라 선원 18명의 손발을 묶고 한 방에 가둔 다음 소형 유조선 2척에 디젤 200만∼300만ℓ를 옮겨싣고 인도네시아인 선원 3명을 납치해 달아났습니다.
해적들은 5∼6시간 만에 달아났으며 선원들은 수 시간 만에 결박을 풀고 말레이시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한국,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 국가들에 중요한 무역 항로인 말라카 해협은 최근 수년간 소말리아 해역의 해적행위가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대처로 급격히 감소한 사이 세계에서 해적행위가 가장 많은 위험지역으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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