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안산 임시분향소 오전 9시부터 분향·참배

<앵커>  

안산에는 합동 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일반 시민들은 오늘(23일) 오전부터 분향할 수 있습니다. 취재 기자 불러보겠습니다.

이영춘 기자, 전해주십시오.

<기자>

이곳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마련된 임시 합동분향소는 마무리 손질을 하며 조문을 받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학생, 시민들은 앞으로 두 시간여 뒤인 오전 9시부터 분향, 참배할 수 있습니다.

제 뒤에 보이는 제단에는 발인이 끝난 단원고 희생자 가운데, 학생과 교사 등 22명의 영정이 먼저 놓이게 됩니다.

하지만 이곳 합동분향소는 임시로 마련된 것이고요.

유족들이 희생자들을 한자리에서 추모할 수 있는 넓은 분향소를 원해 정부는 오는 29일부터 안산시 초지동 화랑유원지로 합동분향소를 옮기기로 했습니다.
 
현재 안산 시내 12개 병원과 영결식장에는 학생 희생자 62명을 비롯해 67명이 안치되거나 안치 중에 있습니다.

어제(22일)까지 안산에서 모두 25명에 대한 영결식이 엄수된데 이어 오늘은 하루에만 학생 희생자 25명에 대한 영결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배에 탔던 단원고 학생과 교사 339명 가운데 현재까지 구조된 사람은 77명입니다.

구조된 학생들의 치료를 맡고 있는 고대 안산병원 측은 "상당수 학생들은 상태가 많이 호전돼 이르면 오늘부터 퇴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20% 정도는 아직 불면이나 우울증상으로 약물치료와 심층상담을 받고 있어 퇴원하기 위해선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