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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4층 다인실 수색 집중…희생자 128명으로

<앵커>

세월호 침몰 8일째입니다. 오늘(23일) 새벽 7명의 사망자를 추가 수습하면서 희생자는 128명으로 늘었습니다. 사고 해역에서 가장 가까운 동거차도 연결하겠습니다.

김요한 기자, 밤사이 수색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수색은 밤새 이뤄졌는데요.

물살이 빨라지기 시작해서 지금은 수색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방금 들어왔습니다.

육안상으로도 수색이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은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밤사이에 사망자가 7명이 더 추가로 확인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28명, 실종자는 174명입니다.

앞서 합동구조팀은 어제 오후 3시 40분쯤에 선내 3층 식당 진입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발생 일주일 만입니다.

사고가 난 시각이 아침 식사 시간이었기 때문에 많은 승객들이 선내 식당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수색에서 3층 식당에 접근했는지가 중요하게 여겨졌던 이유입니다.

구조팀은 그제 새벽 6시 무렵에 식당 진입로를 개척했는데 부유물이 많아서 문을 열지 못하다가 하루 반 만에 식당 문을 여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 결과 어제 오후 3층 뱃머리와 4층 뱃머리, 배꼬리 부분에서 희생자들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어제는 한 달 중에서 물살이 가장 약하다는 조금이었습니다.

물살이 약한 이런 환경은 내일 정도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여서 구조팀은 선박과 장비, 인력을 총동원해서 수색작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주말부터는 다시 물살이 빨라지는 데다가 날씨마저 나빠질 것으로 보여서 구조팀은 오늘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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