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요청이 있을 경우 구조작업에 자위대를 참여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자민당 간부회의에서 "한국 정부의 요청이 있을 경우 해상보안청과 해상자위대의 수단을 강구해 대응하고 싶다"며 "빨리 생존자가 구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방위성은 한국 측 요청에 대비해 해상자위대 소해정과 잠수부 등을 파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소개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자민당 간사장은 기자회견에서 "해상보안청과 해상자위대는 수색과 구조에 높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며 "요청에 응하는 형태로 보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