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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진입로 확보…학생 가장 많이 머물던 3,4층 집중 수색

<앵커>

잠수요원들은 선체로 진입할 수 있는 유도선을 추가로 확보하진 못했지만 배 안쪽에 설치된 유도선을 연장해 가며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20일) 4층 객실 진입로를 확보한 데 이어 오늘은 3층 식당으로 가는 통로를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한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세월호에는 뱃머리와 배꼬리 부분에 각각 2개, 가운데 1개 등 선체 안으로 잠수요원이 진입할 수 있는 유도선이 모두 5개 설치돼 있습니다.

수색 작업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각각의 위치에서 배 안으로 동시에 진입할 수 있도록 구간을 나눈 겁니다.

수색팀은 설치된 유도선 5개를 10개까지 늘려 수색 범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수색팀은 확보된 유도선들을 따라 선체로 들어가 3층 식당으로 진입하는 통로를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식당은 3층 한가운데 위치해 이곳을 수색한 뒤 좌우 객실로 수색영역을 넓혀간다는 계획입니다.

이미 4층 진입로를 확보한 만큼 학생들이 가장 많이 있었던 3, 4층을 집중 수색할 통로가 열린 겁니다.

하지만 여전히 시야 확보가 어려운데다 각종 집기 등이 떠다니고 있어 3층 식당 수색은 쉽지 않습니다.

4층 진입로를 통한 객실 수색도 문이 잠겨 있는 객실이 많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어포켓 가능성이 있던 뱃머리 부분에도 잠수요원들이 진입했지만 에어포켓을 발견하진 못했습니다.

수색팀은 유속이 느려진 오늘부터 이번 주 중반까지 잠수요원들을 집중투입해 3, 4층 수색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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