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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병원 입원 학생, 20% 정신과 전담치료 검토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 입원 중인 세월호 침몰사고 학생 10명 중 2명은 소아청소년과에서 정신건강의학과로 진료자료를 옮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상태가 호전된 학생들은 빠르면 2∼3일 후 퇴원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차상훈 고대 안산병원장은 오전 브리핑에서 "1:1 심층면담을 완료한 결과 환자 20%는 지속적인 (병원)개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돼 본인 및 보호자에게 동의여부에 따라 정신건강의학과로 전과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직 위험 징후를 보인 학생은 없고 상당수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치료 학생 상태에 대한 정확한 인원수를 공개하는 것은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앞으로 수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고대 안산병원에는 학생 74명과 성인 환자 6명(필리핀 국적 2명·실종 학생 보호자 1명) 등 81명이 입원해 있습니다 이들은 입원 초기 감정마비, 불안감 등에서 전반적으로 호전됐지만 일부는 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상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고대 안산병원은 불안증상이 심각한 학생 20%에 대해서는 장기간의 치료와 추가적인 약물투여 등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상태가 호전된 학생들은 2∼3일 정도 더 관찰한 뒤 복귀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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