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유도선 10개까지 늘리는 작업…수색 속도 낼 듯

<앵커>

세월호가 침몰한 지 만 닷새가 지났습니다. 아직 추가 구조자가 발견됐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21일) 아침 희생자가 추가로 발견돼 지금까지 사망자는 64명 실종자는 238명입니다. 오늘은 사고현장의 파도도 잔잔하고 바닷물의 흐름도 많이 느려졌습니다 현장에서는 선박 212척과 잠수인력 550여 명을 투입돼 본격적인 수색작업 펼치고 있습니다. 먼저 사고해역이 바라다보이는 동거차도 연결해서 보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한승구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사고 해역과 가장 가까운 섬 동거차도에서 사고 발생 엿새째 수색 작업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기상상황은 나쁘지 않습니다.

이번 주는 물살도 약한 소조기에 해당하기 때문에 수색작업이 더욱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특히 선체 중간 유리창 등에 연결돼있던 유도선들을 5개를 10개까지 늘리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유도선이 많을수록 더 많은 잠수 요원을 투입할 수 있게 됩니다.

또 어제 오후 대형 바지선이 투입돼 잠수요원들이 이곳에서 대기하다 잠수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고무보트에 있을 때 보다 파도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게 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해졌습니다.

오늘 하루 물살이 가장 약할 것으로 예보된 오후 1시와 저녁 6시 40분 전후로 잠수요원들이 집중적으로 투입될 예정입니다.

현재 사고 해역과 주변에는 해군과 해경 함정 213척과 헬기 등 35대가 혹시 유실됐을지 모를 희생자를 찾고 있습니다.

대형 크레인들도 사고해역 주변까지 다가와 대기하고 있습니다.
 
수색 상황 지켜보면서 새로운 소식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