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의 스무 번째 영화 '일대일'이 오는 5월 22일 개봉을 확정 짓고, 1차 포스터와 시놉시스를 공개했다.
'일대일'은 한 여고생이 잔인하게 살해당한 뒤 벌어지는 이야기로 폭력과 권력의 모순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는 영화다.
배우 마동석이 테러단체 ‘그림자’의 대장 역할을 맡아 놀라운 연기 변신을 선사하며, '수취인불명'(2001),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2003)을 통해 김기덕 감독의 페르소냐로 이름을 알렸던 김영민이 11년 만에 김기덕 사단으로 돌아왔다.
김기덕 감독은 지난 18일 개봉확정 소식과 함께 "나는 이 땅에 살면서 매일 충격을 받는다. 부정부패도 성공하면 능력이 된다. 사회를 미워도 해봤고, 증오도 해봤고, 용서도 해봤고, 비워도 봤다. 영화 도입부에 살해되는 여고생 ‘오민주’는 누구인가? 이 영화를 보는 각자의 살해된 ‘오민주’가 있을 것이다"고 연출의도를 전한 바 있다.
'피에타', '뫼비우스'에 이어 어떤 세계관을 보여줄 지 기대가 모아진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