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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학생 희생자 첫 발인…구조자 심리 치료 확대

<앵커>

조금 전 새벽에 안산 단원 고등학교 교감 선생님의 발인이 있었습니다. 오늘(21일)도 희생자 장례식이 계속됩니다. 구조된 학생들도 불안증세를 느껴서 계속해서 심리치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산 고려대 병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정은 기자, 병원 소식 전해주십시오.

<기자>

네, 학생 희생자 4명에 대한 첫 발인이 어제 엄수됐습니다.

오늘도 학생과 교사에 대한 장례절차가 예정돼 있습니다.

경기도 안산에는 이곳 고대 안산병원에 단원고 학생 6명이 안치된 것을 비롯해 모두 21명의 빈소가 차려졌었습니다.

이 가운데 어제 학생 4명, 그리고 단원고 교사 2명 등 모두 6명에 대한 장례가 엄수됐습니다.

오늘은 새벽에는 유서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된 단원고 교감 선생님에 대한 장례절차가 가족과 동료교사, 그리고 학생들의 애도 속에 치러졌습니다.

또 학생 희생자 3명에 대한 발인이 오늘 오전 7시와 9시, 그리고 11시에 각각 엄수될 예정입니다.

어젯밤에는 새로 도착한 학생 희생자 10명에 대한 빈소가 단원병원을 비롯한 안산 시내 병원에 새로 차려졌습니다.

이곳 고대 안산병원에는 현재 구조된 학생 73명을 포함해 모두 76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의료진들은 학생들이 불안해하고 우울해하는 정도가 위험 수준이라고까지 말하고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 학생 7명에 대해서는 일대일 심층면접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학생들의 우울과 불안증세가 심해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며 전담의료팀을 확대하고 가족 이외의 면회를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병원 측은 오늘 오전 11시에 중간 브리핑을 갖고 그동안의 치료경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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