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원인 모를 패혈증에 걸려 다리와 손목을 절단한 한국 여성의 딱한 사연에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애틀랜타 NBC 방송은 '살 파먹는 박테리아'에 감염돼 사지를 잃은 20대 여성 에이미 코플랜드와 비슷한 상황이던 한국인 30살 김모 씨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씨를 돌보는 교회 전도사 강모 씨는 김씨가 "최근 의식을 일부 회복했다"며 "산소호흡기 때문에 말을 할 수 없지만 남편이 손과 다리가 수술로 절단된 사실을 이야기해주니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습니다.
NBC는 김씨가 퇴원 후 재활치료를 받으려면 도움이 필요하다며 기부금이 전달되는 교회 주소를 소개하고 독지가의 후원을 당부했습니다.
애틀랜타한인회는 산하 패밀리센터를 통해 최근까지 모은 2만5천 달러의 성금을 김씨의 남편이 다니는 신학대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국적 주부 김씨는 임신 4개월이던 지난 2월 급성 패혈증으로 쓰러져 유산한 뒤 사지 괴사가 진행돼 두 다리와 손목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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