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가 끝난 북아프리카 알제리에서 정부군 소속 군인 14명이 무장 세력의 기습 공격을 받고 숨졌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젯(19일)밤 10시쯤 수도 알제에서 동쪽으로 100km 떨어진 카빌리에 산악 지대에서 작전을 마친 군인들을 태운 군용 버스가 무장세력들로부터 공격을 받았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정부군과 무장 세력은 이후 몇 시간 동안 교전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최소 군인 14명이 목숨을 잃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알제리 정부는 1990년대 알제리 내전 당시 정부군에 맞선 이슬람 무장 세력이 이번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알제리 국방부는 이 사건을 아직 공식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정부군은 지난주 카발리에 인근 마을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테러리스트 2명을 사살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알제리군을 겨냥한 이번 기습 공격은 지난 17일 치러진 대선에서 압델아지즈 부테플리카 현 대통령이 4선에 성공했다고 정부가 공식 발표한 지 하루 뒤 발생했습니다.
1999년 권좌에 오른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이번에 4선에 성공함으로써 2019년까지 5년 임기의 대통령직을 다시 맡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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