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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대원들 다시 선체 진입 시도…애타는 가족들

<앵커>

가족들은 진도 팽목항에서 구조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팽목항으로 가보겠습니다.

표언구 기자,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진도 팽목항입니다.

사고 나흘째, 수색작업은 계속되고 있지만 더 이상의 구조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잠수대원들은 기상 상황이 조금 나아진 오후 5시쯤부터 물 속 작업을 계속하며 선체 진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업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곳 팽목항 곳곳엔 거친 날씨를 피해 들어온 선박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는 33명, 구조자는 174명으로 확인된 가운데, 269명 실종자들의 가족은 해경이 제공하는 실시간 수색 소식을 기다리며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에 건의할 수색 방안을 논의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잠수대원들은 새벽부터 오전 8시까지 선체진입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파도가 높고 조류가 강해 한 때 작업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조류가 조금 약해진 오후 5시부터는 잠수요원 50여 명이 3개 지점에 걸쳐 선체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해경은 밝혔습니다.

선체에 공기를 넣는 작업은 어제 저녁 7시 반 이후 중단된 상태입니다.

오후 6시쯤부터는 4차례에 걸쳐 조명탄 880발을 터뜨리며 야간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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