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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어선까지 동원…야간 수색작업 진행중

<앵커>

이미 해가 진 지 오래지만 야간 구조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침몰 해역에서 가장 가까운 섬인 동거차도로 가보겠습니다.

심영구 기자! 현재 구조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심영구 기자>

네, 사고 나흘 째 밤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저희는 지금 사고해역에서 가장 가까운 섬 동거차도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은 사고 현장에서 약 1.5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지금 야간 수색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명탄을 터트리고 또 오징어 잡이 어선들까지 동원이 됐습니다. 지금 자세한 수색상황 엄민재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엄 기자, 그동안 지켜본 걸 따르면 사고 나흘 째 밤이 사고 해역을 가장 밝혀주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엄민재 기자>

네, 지금 뒤에 보이는 것처럼 실제로 조명탄을 수시로 떨어트리면서 지금 사고 해역 주변을 밝히고 있는데요.  거기에다가 오늘 처음으로 오징어 어선까지 투입되면서 공기 주머니 주변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오징어 어선에 자체에 달린 수십 개의 등이 세월호 주변을 대낮처럼 밝혀서 수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심영구 기자>

지금 세월호가 물 속에 완전히 가라 앉아서 보이지 않고 있고 세월호에 달려있는 공기주머니로 낮에는 위치를 파악했는데 그것도 지금 잘 보이지가 않는데요. 지금 오징어 잡이 어선이 모여있는 곳으로 잠수해서 수색해야 하는데… 그쪽이 세월호가 있는 곳이죠?

<엄민재 기자>

네, 맞습니다. 선체 자체가 수면 아래로 내려가 있는 상황이어서 뱃머리 자체가 보이지 않습니다.

<심영구 기자>

지금 보이는 곳이 세월호 주변이 되겠죠.

<엄민재 기자>

네, 그래서 아래 공기 주머니 두개가 띄워져 있는데 그곳이 바로 선체가 있는 장소라고 볼 수 있거든요. 현재는 언뜻 봐도 배들이 많이 모여 있고 보시는 것처럼 오징어 어선들도 모여 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심영구 기자>

가운데 보이는 게 공기주머니네요.

<심영구 기자>

네, 맞습니다. 그래서 그 쪽을 보면서 수색 작업이 계속 이어진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낮까지만 해도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서 수색이 중단되기도 했었는데 오후 5시부터는 파도도 잔잔해지고 수색이 다시 재개되면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야간 수색이 11시 12분~13분이 조류 흐름이 약한 때이기 때문에 차질이 없겠군요?

<엄민재 기자>

네, 맞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비가 그치고 파도도 잔잔해져서  수색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했었는데요. 오후되면서 바람도 불고 파도도 출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수색이 조금 어렵지 않나하는 우려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다시 수색에 박차를 가해서 지금까지 이어져 있는 것을 보면 야간 수색도 큰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심영구 기자>

저희가 지금 사고해역에서 가장 가까운 섬인 동거차도에 온 이유는 그동안 수색상황을 지켜 볼 수 없어 답답했기 때문에 이곳에 와서 시청자 여러분들께 자세한 수색상황을 전해드리기 위한 것인데요. 저희가 야간 수색을 지켜보면서 야간 수색의 성과들 상황들을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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