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 발생 나흘째인 오늘(19일) 새벽 민간잠수사가 선체 외부에서 4층 창문을 통해 사망자의 시신 3구를 목격했습니다.
해경은 오전 5시 50분 투입한 잠수사가 3∼4층 계단 통로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유리창을 통해 객실로 추정되는 곳에서 사망자 3명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선체 외부에서 4층의 창문을 통해 사망자를 발견한 것이어서 사망자들이 객실에 있었는지는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범부처사고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10시 수색상황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브리핑은 진도군청과 팽목항, 실내체육관에서 동시에 이뤄졌습니다.
고명석 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은 "오늘 새벽 4층 외부에서 내부에 있는 사망자 3명을 발견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시신을 발견한 민간잠수사가 부유 장애물과 입수시간 제한으로 시신을 수습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고 국장은 오늘 오전 10시 현재 시신을 수습한 사망자는 총 29명으로 어제 오후 11시 54분 A(69·여)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고 국장은 "정조 시간이 아니라도 상황에 따라 더 많은 횟수의 수색을 시도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구조방안 논의를 위해 선급, 연구기관, 조선소 등 전문가 회의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