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해방군 최고 지휘관들에 이어 부사령관급 지휘관 17명도 18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공개적으로 충성 맹세를 했다.
중국 7대군구와 공군, 해군, 무장경찰부대, 제2포병부대 등을 이끄는 부사령원(부사령관)들과 총정치부·총참모부 등의 고급 지휘관 등 17명은 18일 군 기관지인 해방군보(解放軍報)에 두 개 면에 걸쳐 동시에 기고문을 올려 시 주석의 교시를 받들어 국방 개혁과 강군·육성 방안을 철저히 관철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의 기고는 지난 2일 최고지휘관들의 공개충성 맹세 때와 마찬가지로 '시 주석의 국방·군대건설에 대한 중요한 발언을 깊이 학습해 관철하고 새로운 시기 강군·흥군을 위대하게 실천한다'는 제목 아래 일괄적으로 이뤄졌다.
청퉁이(程童一) 베이징(北京)군구 부정치위원은 "시 주석이 주창한 중국의 꿈과 강군의 꿈이 강대한 응집력과 호소력·추진력을 발휘하고 있다"면서 "장교·사병들의 사상·행동의 지침과 동력의 원천이 된다"고 밝혔다.
왕시신(王西欣) 선양(瀋陽)군구 부사령원은 "군인이라면 시시각각 전쟁이란 활시위를 팽팽하게 당기고, 싸워서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어깨에 짊어져야 한다"면서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고 싸워 이길 수 있는 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친(政勤) 광저우(廣州)군구 부사령원은 "국방 및 군대개혁 심화는 시 주석의 국방군대 건설의 중요한 사상관"이라면서 "개혁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스스로 먼저 바꿔나가는 것"이라고 말했고 천융(陳勇) 총참모장 조리도 "국방과 군대 개혁을 결연하고 흔들림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개혁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제2포병부대와 공군, 해군, 무장경찰부대 등의 부사령원급 간부들도 강군 육성을 실천하기 위한 각자 병과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시 주석의 교시를 각자 부대의 특성에 맞게 적용한 부대 운영방안을 제시했다.
총후근부의 류성제(劉生杰) 부정치위원은 "부패에 대해 무관용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면서 "부패가 있으면 반드시 처벌하고 사건이 있으면 반드시 조사해야 한다"고 다짐해 주목을 받았다.
총후근부는 대규모 비리 혐의로 정식 기소된 구쥔산(谷俊山)이 부부장으로 있던 곳이어서 이런 다짐은 이 사건과의 연관이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밖에 지휘관들은 "당의 절대 영도를 받는 군대"라는 표현을 써가며 공산당에 대한 해방군의 충성도 다짐했다.
이번에 지휘관들의 충성 맹세가 또 나온 것은 시진핑 주석이 군에 대한 불신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j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중국군 부사령관들도 시진핑에 충성맹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