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동창생들과 환갑기념 여행에 나섰다가 숨진 백평권(61)씨의 시신이 18일 오전 인천 인하대병원에 안치됐습니다.
세월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숨진 승무원 김기웅(28)씨의 시신은 17일 밤 늦게 인천 중앙길병원에 안치됐습니다.
인천시는 침몰 여객선에 탄 인천시민은 36명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현재까지 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20명이 구조돼 6명은 귀가했고 14명은 인하대병원, 길병원, 사랑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나머지 14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고 김기웅씨의 가족은 19일 인천 부평승화원에서 장례를 치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천 용유초등학교 동창생 17명은 환갑기념으로 제주도 여행을 떠났다가 동창회장인 백평권씨가 숨지고 7명이 구조됐으며 나머지 9명은 실종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