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여객선 세월호의 실종자 구조 및 탐색 지원에 나선 군 현장구조지원본부는 실종자를 신속하게 탐색하기 위해 잠수사를 '릴레이식'으로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잠수사들의 안전도 중요하지만 수중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한계치까지 구조와 탐색작업을 실시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중 탐색 작업 과정은 잠수사 1명이 여객선 선체까지 도달하는데 15~20분, 수중 탐색에 10~25분, 작업을 마치고 올라오는데 15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잠수사들은 선실 통로로 원활히 진입할 수 있도록 여러 곳에 인도줄을 설치하거나 통로 개척, 선체 외부 탐색 등 각각 임무를 분담해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여객선의 선실로 접근하기 위한 통로를 개척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면서 "조류 흐름이 빠르고 부유물도 있어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며 이런 문제로 잠수사들의 수중작업 시간도 단축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군은 야간 수색을 위해 육·해·공군이 보유 중인 조명탄을 최대한 확보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