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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사이 시신 추가 인양…바람 잦아들며 구조 활기

<앵커>

김수형 기자와 함께 밤 사이 상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오늘(18일) 진도 주변 날씨 어떻습니까, 도움이 좀 되겠습니까?

<기자>

진도지역에 아직까지 비가 오락가락하면서 가시거리가 좋지 않은 상태입니다. 좋은 날에는 가시거리가 20km까지 나온다고 하는데요, 현재 시정은 0.4km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예보가 오늘 오후에는 구름만 많고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보가 되어 있는 상태인데요, 특히 다행인 것은 바람이 잦아들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앵커>

밤사이 실종자 수색이 이루어져 졌지만, 안타깝게도 사망자 수가 25명으로 늘어났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저희도 구조자가 이렇게 나왔다는 소식을 알려 드리고 싶은데 안타깝게도 사망자 소식만 밤사이 들어와 있습니다. 어제 저녁 6시부터 새벽까지 사망자 16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사망자는 모두 25명으로 늘어난 상태입니다. 새로 발견된 사망자는 여성이 10명, 남성이 6명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추가로 발견된 사망자가 선체 주변에서 발견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곳이 엄밀하게 이야기하면 구조작업을 하면서 선체에서 발견한 것이 아니라 선체 주변에서 사망자들이 떠오르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니까 왜 이렇게 사망자들이 주변에서 떠오르고 있느냐, 여기에 대해서 해경도 명확한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인데요, 아무래도 조류의 변화 때문에 선체 근처에 있었던 사망자들이 순차적으로 바다 위로 떠오르는 것이 아니냐, 이런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앵커>

인양 작업이 빨리 되면 좋겠습니다. 현장에 대형 크레인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새벽 3시에 3천6백톤급 옥포 3600호가 사고 해역에 도착했습니다.  오전 10시에는 2천톤급 설악호가 도착할 예정이고, 3천6백톤급 삼성 2호도 늦어도 오후 3시 이전에는 도착할 예정입니다.

<앵커>

크레인이 도착했으면, 그럼 언제쯤 선체를 들어 올릴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이 크레인 석 대가 합동작업을 해서 선체를 들어야 하는데 이 작업이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세월호가 현재 침몰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뱃머리만 들어나 있는 상태이고요, 배꼬리가 물 속안에 있는 상태입니다.
지금 공기가 선실 구석구석에 에어포켓이 차 있는 형태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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