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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서 10대 소녀 9년간 차고에 갇혔다가 구출

경찰, 감금한 양부모 미성년자 학대죄로 체포

아르헨티나에서 10대 소녀가 9년간 자신의 집 차고에 갇혀 있다 구출됐다.

17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당국은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가정집 차고에서 9년간 감금됐던 10대 소녀를 구해냈다고 전날 밝혔다.

올해 15세인 이 소녀는 지난 2001년 한 부부에게 입양됐다.

부부는 9년 전부터 소녀를 차고에 가뒀으며, 소녀는 부부가 가끔 주는 빵과 물 등을 먹으며 버텨왔다.

차고 안에는 소녀 외에 개와 원숭이도 한 마리씩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9년 만에 차고를 빠져나온 소녀는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다.

체중은 20㎏에 불과했고, 영양 결핍의 영향으로 지적 능력이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미성년자 학대죄를 적용해 부부를 긴급 체포했으며 소녀를 차고에 가둔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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