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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사망·290명 실종…조명탄 터뜨리며 수색

<앵커>

진도 앞바다 여객선 침몰 현장에도 날이 밝고 있습니다. 현재 확인된 사망자는 6명, 실종자는 290명입니다. 기적같은 소식을 기다리며 첫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사고가 난지 이제 21시간 지났습니다. 안타까운 시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만, 구조·수색 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생환 소식을 가장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진도 팽목항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심영구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날은 밝았고 수색 작업이 재개된 지는 5시간이 넘게 지났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새로운 구조자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조류가 멈춘 오늘 새벽 0시 반쯤 사고 해역에 수중 탐색조가 투입됐지만, 1시간 만에 철수했습니다. 시야가 흐리고 조류도 다시 흐르면서 수색이 사실상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해경은 조류가 다시 멈추는 오전 7시쯤부터 다시 수중 수색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해경은 또 조명탄을 터뜨리면서 밤새 주변 바다도 수색했지만, 성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해경은 배의 선수 부분을 두드려봤지만 반응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승객이 있는 곳은 대부분 선미 부분이기 때문에 생존자를 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곳 팽목항에서는 가족 수십 명이 뜬눈으로 밤을 지새면서 혹시라도 실종자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질까 애를 태웠습니다.

수색이 재개되면서 가족들은 실낱 같은 희망이라도 가져보는 분위기입니다.

해경은 실종자 수색에 주력하는 한편 크레인 3대를 투입해 이르면 내일부터 세월호 인양 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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