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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안산으로 이송…부상자 55명 6개 병원 분산 치료

<앵커>

큰 변화는 없는 상황입니다. 생존자가 추가로 발견됐다는 소식도 없지만 사망자가 추가로 나왔다는 소식도 없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사망자가 안치된 목포 한국병원에서 유가족들은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중상자들은 현재 6개 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소식은 이용식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사망자들의 시신이 안치된 이곳 병원은 무겁고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어젯(16일)밤 10시쯤 시신 두 구가 이송된 뒤 지금까지 추가로 들어온 시신이나 부상자는 없습니다.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 3명의 시신은 조금 전 학교 근처에 있는 안산 고려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비보를 듣고 달려온 유가족들은 밤새 빈소를 지키며 통곡했습니다. 수학여행을 떠났던 아들이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오자 유가족들은 넋을 잃은 표정입니다.

구조된 승객 중 중상자 6명을 포함한 부상자 55명은 이곳을 비롯해 진도 해남 지역의 6개 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대부분 배에서 탈출 과정에서 머리와 팔, 다리 등에 상처를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실에 도착한 가족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무사히 구조된 것에 안도하는 모습입니다.

가족과 떨어져 홀로 구조돼 안타깝게 엄마 아빠를 찾던 권지영 어린이도 병실에서 의료진의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어젯(!6일)밤 보도 후 지영양의 할머니와 고모 등이 찾아와 함께 보살피고 있다고 병원 측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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