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장 연결해 수색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팽목항에 심영구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심영구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세요.
<기자>
수색 작업은 재개됐지만 아직까지 기다리던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여객선 수색 작업이 오늘 새벽 0시 30분 부터 시작됐는데, 물이 멈춘뒤 시작 됐는데, 하지만 시야가 흐리고 조류가 다시 흐르기 시작하면서 1시간 만에 수중 수색조는 철수했습니다.
해경은 또 조명탄을 터뜨리면서 주변 바다도 수색했지만 아직까지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배의 선수 부분을 두드려봤지만 반응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승객이 있는 곳은 대부분 선미 부분이기 때문에 생존자를 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곳 팽목항에는 가족 수십 명이 아직도 모여 실종자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색이 재개되면서 가족들은 실낱 같은 희망이라도 가져보는 분위기입니다.
어젯밤 늦게는 생존자에게 살려달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는 가족이 나타나 한때 이곳 항구가 크게 술렁이기도 했습니다. 해경은 이 문자메시지의 진위 여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생존자 수색에 주력하는 한편 크레인 3대를 투입해 이르면 내일부터 세월호 인양 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