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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진 해운사 "죄인의 마음으로 사과"

<앵커>

세월호를 소유한 청해진 해운사는 사고대책본부를 꾸렸습니다. 죄인의 마음으로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아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 있는 청해진 해운 사무실에 나와 있습니다.

사고대책본부가 꾸려진 이곳은 비통한 분위기 속에서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아직 생사 확인이 되지 않는 일반 승객들의 가족들이 하나둘 모이고 있습니다.

청해진 해운은 오늘(16일) 오전 사고대책본부를 꾸린 뒤 세 차례에 걸쳐 브리핑을 열었는데요.

김영붕 상무가 대표로 나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느낀다며 죄인의 마음으로 탑승객들과 가족들에게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청해진 해운은 인천과 제주를 오가는 선박 두 척을 운행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한 척이 세월호입니다.

사고 선박에 타고 있던 승무원은 아르바이트생 3명을 포함한 29명입니다.

숨진 승무원 22살 박지영 씨는 안내 업무를 맡은 승무원입니다.

박 씨는 사고 발생 직후 승객들을 대피시킨 뒤 바다로 뛰어들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해진 해운은 세월호가 평소 다니던 항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지난 2월 정기 검사를 받아 결함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진행 : 조도진,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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