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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에 스마트폰까지…봄철 '안구건조증' 급증

<앵커>

봄철 맞아 안구건조증 환자가 급증했습니다. 건조하고 미세먼지가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스마트폰 사용도 주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3년 전쯤부터 눈이 뻑뻑하고 불편한 증상을 느낀 70대 할머니입니다.

최근엔 눈을 뜨기조차 어려워 병원을 찾았다가 심한 안구건조증으로 각막염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영자/안구건조증 환자 : 눈이 늘 뻑뻑한데, 피곤하면 더 하고 바깥에 나갈 때 더 하고, 그래서 안약을 항상 갖고 다니면서 넣고….]

이런 안구건조증은 봄철에 특히 환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노인성 질환이라 5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절반을 넘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스마트폰 과다 사용으로 10대의 경우도 10명 가운데 1명이 안구건조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남주/중앙대병원 안과 교수 :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과 건성안의 그 비율이 비례하다는 거죠. 눈 깜박임이 적어서 건성안이 온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해선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을 피하는 건 물론, 미세먼지나 황사가 많은 날엔 외출을 삼가고 실내 습도는 50% 이상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또 에어컨이나 히터 같은 냉난방기를 사용할 때는 눈에 직접 바람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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