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미, 전작권 전환 재연기 가닥…실무 조건 협의

<앵커>

한미 양국이 내년 말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재연기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구체적인 협의를 벌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동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 양국은 오늘(16일) 워싱턴의 미 국방부에서 제5차 한미 통합국방협의체 회의를 열었습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집중적으로 점검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 위협과 소형 무인기 도발에 대한 대응책도 논의됐습니다.

한미 양국은 무엇보다 전작권 전환 재연기를 위한 구체적인 조건과 시기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도 논의가 있었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얼마나 논의가 진전될 지가 관심입니다.

미국 측의 공식 입장은 여전히 정해진 일정에 따라 전작권 전환을 준비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조건과 시기, 그리고 종합적인 안보 상황에 따라 재연기 논의에 탄력적으로 임한다는 입장입니다.

한미 양국은 2012년 4월로 전작권 전환을 합의했다가 이명박 정부 시절 2015년 12월 1일로 다시 연기한 바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 이어 오는 17일과 18일에는 한·미·일 차관보급 안보 회의가 열립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다음 주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대응책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