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경찰서는 부부싸움을 한 뒤 집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 방화)로 서모(77)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이날 오후 5시 28분께 마포구 연남동의 한 다가구주택 1층 자신의 집안에서 거실 바닥에 시너 약 1ℓ를 붓고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은 냉장고와 가구, TV 등을 태우고 2층으로 일부 옮아 붙어 소방서 추산 3천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21분만에 진화됐다.
조사 결과 서씨는 부인 이모(70·여)씨와 부부싸움을 한 뒤 집에 혼자 있는 사이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
서씨는 방화 직후 인근 파출소를 찾아가 자수했고, 경찰은 서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서씨 부부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 8시 14분께에는 중구 흥인동의 한 2층짜리 소규모 목공소 점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은 1층 문짝 제작 점포 내부에서 시작돼 인근 점포 2개에 잇따라 옮아붙어 소방서 추산 6천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7분만에 진화됐다.
당시 목공소 안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난 곳 주변에는 다른 목공소 점포 여러 개가 잇대어 붙어 있는데다 건물이 노후됐고, 내부에 목재가 많이 쌓여 있어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뻔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부부싸움 뒤 집에 불지른 70대 검거…경찰 긴급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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